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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소식] 공항에 버려진 유기견 ‘복덩이’

등록일 2024-09-09 오후 7:56:45   작성자 라이프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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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가 라이프의 가족이 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갑작스레 보호소로 오게 된 복덩이의 이야기는 많은 분들께 알리지 못했었는데요


오늘은 복덩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복덩이는 지난 3월 어느 날, 한 공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공항에서만 배회했다고 해요.

 

사람을 보면 크게 도망가지도 않고, 큰 차를 보면 관심을 가지고 달려가던 아이


복덩이는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며 이곳을 계속 배회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공항 특성상 일반 차량의 통행도 많았고, 최근에는 KTX 공사를 하고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공사차량이 드나들어 위험한 환경.

 

그렇지만 공항을 벗어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습니다


공항은 고속도로와 이어져있어 더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 복덩이를 목격한 제보자와 공항 직원분들이 사료와 물을 챙겨주어서인지 아니면 복덩이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서인지.. 


복덩이는 공항을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는 항상 노출되어 있었죠.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피할 곳이 없어 쫄딱 젖은 채로 흙투성이가 되는가 하면


편하게 쉴 곳이 없어 도로에 앉아 졸기도 하고.. 도로를 넘나드는 일도 흔했어요.

 

화물차가 오는데 멀뚱히 서 있는 아이를 보고 놀라 제보자가 급히 케이지로 구조하였다고 합니다


제보자의 연락을 받은 라이프는 공간적, 재정적 어려움이 컸으나 복덩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생활로 사상충에 감염되었을까 우려했으나 다행히 음성이였고, ‘복덩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생겼어요.

 

어떤 사연으로 공항을 배회하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뭐가 중요하겠어요


복덩이가 더 이상 불안해 하지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라이프는 복덩이와 평생 함께 할 진짜! 가족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미소가 예쁜 복덩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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