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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소식] 8m 아래, 구조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등록일 2025-11-20 오후 4:51:24   작성자 라이프   조회 136  

첨부파일 1-1-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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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는 한 시민으로부터 긴급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부산 연제구청 주차장 화단 근처,

돌틈 사이에서 계속 들려오는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울음은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제보 영상을 통해 확인된 건,

화단에 누워있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 뿐.

현장의 구조나 새끼 고양이의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어미와 새끼 고양이 2마리가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어느 날부터 한 마리가 사라졌고,

그때부터 돌 틈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했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

제보자분은 더이상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남아있던 한 아이마저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한 화단, 들리지 않는 울음.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손이 겨우 들어가는 돌틈 사이, 흙을 파고..

카메라를 조심스레 밀어 넣은 그 순간!

미세하게 들려온 작은 울음소리.

정확한 내부 구조와 아이의 위치조차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연제구청의 전폭적인 협조가 시작됐습니다.


화단의 나무를 옮기고, 조명과 카메라를 투입하고,

마침내 8m 아래 추락한 공간이 드러났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제일 아래쪽 대리석을 깨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5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작은 생명 두 마리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무려 5일이나 그 어두운 공간에서 버틴 아이들.

정말 기특하고 대견한 존재들입니다.

두 아이는 제보자분께서 직접 병원으로 옮겨주셨고,

임보처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땡볕 속에서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주신 연제구청 직원분들,

그리고 구조 처음부터 끝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권성하 부의장님(더불어민주당)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튜브 권성하 @boongksh 응원해 주세요!

작은 울음 하나에 귀 기울여준 시민,
그리고 함께 움직여준 모두가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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