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라이프를 만들어갑니다
라이프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았습니다.







라이프는 한 시민으로부터 긴급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부산 연제구청 주차장 화단 근처,
돌틈 사이에서 계속 들려오는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울음은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제보 영상을 통해 확인된 건,
화단에 누워있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 뿐.
현장의 구조나 새끼 고양이의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어미와 새끼 고양이 2마리가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어느 날부터 한 마리가 사라졌고,
그때부터 돌 틈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했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
제보자분은 더이상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남아있던 한 아이마저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조용한 화단, 들리지 않는 울음.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손이 겨우 들어가는 돌틈 사이, 흙을 파고..
카메라를 조심스레 밀어 넣은 그 순간!
미세하게 들려온 작은 울음소리.
정확한 내부 구조와 아이의 위치조차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연제구청의 전폭적인 협조가 시작됐습니다.
화단의 나무를 옮기고, 조명과 카메라를 투입하고,
마침내 8m 아래 추락한 공간이 드러났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제일 아래쪽 대리석을 깨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5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작은 생명 두 마리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무려 5일이나 그 어두운 공간에서 버틴 아이들.
정말 기특하고 대견한 존재들입니다.
두 아이는 제보자분께서 직접 병원으로 옮겨주셨고,
임보처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땡볕 속에서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주신 연제구청 직원분들,
그리고 구조 처음부터 끝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권성하 부의장님(더불어민주당)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튜브 권성하 @boongksh 응원해 주세요!
작은 울음 하나에 귀 기울여준 시민,
그리고 함께 움직여준 모두가 만든 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