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김포 통진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하루 이틀 사이 품종묘 6~7마리가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보자로부터 전달받은 사진에는 

생전 처음 겪는 추위에 서로를 의지한 채 

견디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있던 터라 

하루라도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위태로울 것만 같아

다른 일정을 미뤄둔 채 다음날 오전 김포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이어지는 거센 바람에 아이들이 제발 무사히 버텨주길 간절히 바라며 도착한 현장,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집 안에서 웅크린 채, 

사진 속 그대로 서로 의지한 채 발견된 고양이들..

거리에서 생활한 2주라는 시간이 얼마나 고되었을지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렇게 몇 시간의 대기 끝에 

추가로 발견된 품종묘 고양이들까지 총 9마리를 구조하였으며 

구조된 고양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성묘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1kg 대였습니다. 

그간 어떤 생활을 했던 걸까요?

아이들을 거리에 내 몬 자들을 찾기 위해 라이프는 고발장 접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포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소식은 다시 한번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포 마송 휴먼시아 10단지 품종묘 유기 사건*

일시 : 2022년 11월 중순 이후 추정

장소 : 김포 마송 휴먼시아 10단지

내용 : 페르시안, 노르웨이숲, 랙돌 등 품종묘 9마리 유기

관련 내용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꼭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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