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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보고] 하복부를 다친 채 세 발로 다니는 길고양이 구조 활동

등록일 2022-05-12 오후 4:28:13   작성자 라이프   조회 683  

첨부파일 너츠_로고_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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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한통을 받았습니다.

사진 속 아이는 너무나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배는 가죽이 벗겨져 피부 조직이 드러나있고,

뒷다리는 쓰지 못해 질질 끌며 힘겹게 걷는 고양이 한마리.


라이프는 긴급하게 현장으로 나왔습니다.


* 아이가 자주 보이는 빌라 사이 골목

* 제보자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


이 두 정보를 가지고,

고양이를 찾기 위해 몇시간을 돌아다녔습니다.


라이프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한 번의 포획 시도가 있어 겁에 질린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구조가 쉽진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현장은 정보 부족과 추가 제보가 없어

생각보다 더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동네 길냥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와

길냥이 급식소를 운영하시는 대구탕 집 사장님을 만나 구조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너츠의 벗겨진 하복부가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퇴원 후 라이프 사무실에서 케어 받으며 기다린 결과, 

다행히 종양이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창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아주 어릴 때 다친 다리 때문일까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니다 어딘가에 걸려 생긴 상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너츠는 라이프 사무실 1층에서 지내며 순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겁이 매우 많고 사람이 없을 때 밥을 먹는 너츠는 

그래도 요즘 밥을 잘 먹어주어 구조 당시보다 몸무게가 0.5kg나 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부위에서는 조금씩 털이 자라고 있는데요,

상처 부위가 아물고 적응도 있도록 라이프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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