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라이프를 만들어갑니다
라이프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았습니다.
빈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사지마비 상태로 발견되었던 빈이는
몸과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탓인지
간부전, 복막염, 췌장염 등의 증상까지 발현하면서
의료진이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상황까지 발생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던 빈이는
가냘픈 다리로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며
기적과도 같이 걷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2.4킬로의 작은 체구를 가진 빈이가
치료를 잘 버텨주어 너무 고마웠고,
우리는 기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며
하루하루 간절히 바라왔습니다.
빈이가 걸음을 내디뎠던 것은
우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빈이가 갑작스레 심장 이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많은 의료진이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빈이는 그렇게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허망합니다..
라이프는 사지마비 상태의 빈이를 인적이 드문 곳에
유기한 자는 빈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며
유기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직접 부산에서 올라가
흔적을 쫓아다니기도 했고,
치료비 부담으로 버려졌을 빈이가 꼭 건강을 회복하여
더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도 했었습니다.
빈이가 그동안 힘들고 아픈 일들만 겪고
별이 된 것은 아닌지 먹먹해 가슴이 저려옵니다.
더 이상 빈이가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예쁜 미소로 행복을 선물해 줬던 빈이가
그곳에서는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빈이를 기억해 주세요.
라이프는 빈이를 유기한 자를 꼭 찾아내 죄를 묻겠습니다.
빈이의 치료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