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라이프를 만들어갑니다
라이프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았습니다.
지난 10월23일,
라이프는 경기도 김포에서
동물 구조 작업을 하던 중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환경의
불법 개사육장을 적발했습니다.
동물보호활동가이자
한 단체를 이끄는 대표로서
지난 몇 년간 수 없이 많은
동물학대 현장을 누벼왔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그 어떤 동물학대 현장보다
더 참혹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 동물보호단체로
지난 2월과 5월의 고양이 공장
적발 및 구조와 보호로 인해
재정적으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월 수영구 고양이공장 적발 관련 소식▼
http://www.savelife.or.kr/act02.asp?board_mode=view&b_no=24
▼5월 김해시 고양이 공장 적발 관련 소식▼
http://www.savelife.or.kr/notice01.asp?board_mode=view&b_no=95
이런 상황에서
치료가 시급한 동물을
그것도 100 여 마리가 넘는
개를 구조한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현실의 벽을 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은 깊어만 갔습니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현실의 벽에 주저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섣불리 구조를 시작했다가
단체의 존립마저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눈 뜨고는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
상처받은 개들을 그냥 모른척
외면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그동안 동물보호의 당위성을 외치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온 라이프의 모습과는
상반되는길이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단체의 파산까지 고려하자,
한편으로는 무책임하지만
그렇게 다짐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이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고
100 여 마리나 되는 개들을
동시에 보호하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라이프 홀로 이 거대하고 추악한
불법 개 사육장을 상대하기는
버겁다고 판단하고
여러 기관과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병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질병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동물들을 우선 구조해
협력 병원으로이송하기로 결정하고
11월13일 부터
1차 구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는
11월13일부터 12월6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모두 38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치료, 보호 중입니다.
(나머지 개체들에 대한
추가 구조 작업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구조된 개들은 전국 각지의
협력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김포 불법 개 사육장의
참혹한 실태와 구조 과정은
SBS 유튜브 채널<애니멀봐>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충격 단독 공개]
정체를 알 수 없는 농장에 갇혀버린 강아지들
[충격 단독 공개 2편]
지옥을 돌며 재활용되는 강아지들
[충격 단독 공개 3편]
쓰레기로 태어난 새끼 강아지의 운명
적발 초기
불법 번식장으로만 추정되었던
이 곳은 구조와 조사를 진행할 수록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많은불법과 학대가
자행되고 있던 곳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SBS 유투브 채널<애니멀봐>에
많은 시청과 공유를
절실하게 당부드립니다.
여러 기관의 협력과 도움으로
구조 및 치료, 케어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지만
100여 마리 개들의
장기적인 보호, 관리와
입양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라이프는 포기하지 않고
동물들의 안전한 구조와
보호는 물론
온갖 불법을 저지른 운영자가
적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다시 건강한 삶을 되찾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라이프 활동에
많은 후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