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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목적으로 멀쩡한 비글의 눈을 적출하고 안락사 시킨 충북대 수의대 박경미 교수 의 동물실험 관련한 성명서>

등록일 2021-01-25 오전 10:43:34   작성자 라이프   조회 1,182  

첨부파일 동물실험_관련_성명서_.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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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충북대 수의대 박경미 교수 논문 발췌)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동물이나 인간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실험이 아닌,

단순 미용의 목적으로 두 마리의 비글을 희생시킨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

충북대 수의대 연구팀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관련기사

[한국일보] [단독] 멀쩡한 개 눈 적출 후 인공 눈 넣어... "동물실험 윤리 도마 올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12100150000820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충북대 수의대가 이번 논란이 연구팀의

생명 윤리 의식 부족으로 발생한 결과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다시는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윤리 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동물실험 윤리위가 제대로 운영돼

사각지대에 놓인 실험동물의 복지와 안전이

하루빨리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에 의견을 개진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해당 논문이 개제된 이후 다수의 연구자들로부터

1. 실험에 이용된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의

실험 동물 윤리에 대한 국제 기준이 지켜졌는지

2. 해당 연구가 기존 적출 후 봉합하는 시술방법과

비교해 동물에게 임상적 유용성(clinical benfit)이 있는지

3. 임상 사례를 연구하는 대신 동물들(naive animals)을

이용해 적출/이식 실험을 한 것이

과연 과학적, 임상적 정당성이 있는지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플로스원 저널은 해당 논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현재 논문은 극히 이례적인 사유인

동물실험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로

전문기관의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연구팀은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

봉합시 발생할 수 있는 일부 부작용과

인체용 안구 적용 가능성 등의 변명을 하였으나,

논문의 연구 목적에 ‘인공 눈이 미적으로도 훌륭하다’,

‘눈이 적출된 개의 얼굴은 아름답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고,

실험 결과에 대해서도 ‘미학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발표해

미용 목적의 실험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개의 안구 적출이 요구되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한 경우는

안구 적출 후 봉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표준적인 처치라는 것이 수의사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 인공안구 이식 시술을 하고 있으나

이는 봉합 후 동물의 고통이나 부작용 등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가 아니며,

보는 사람의 심미적 만족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연구팀이 단순 미용을 주 목적으로

건강한 비글 두 마리의 안구를 적출하는

잔혹한 실험을 자행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분명한 사실이며,

연구팀의 심각한 생명 윤리 의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한, 라이프는 해당 실험이

국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

 합법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도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


실험동물의 복지를 위해

3R-감소법(Reduction), 대체법(Replacement), 정제법(Refinement)의 원칙을

대전제로 실험의 윤리성과 정당성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할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연구윤리위원회 마저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사실상 국내에 실험동물의 안전을 보장할 시스템이 부재함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영국 등 타 국가에서는

이번 실험이 아예 승인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형식적인 동물실험윤리위 운영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실험들이 이루어져 왔을 지를 짐작케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사용된 실험동물 수는 371만 마리에 달한다.

이는 2010년 144만 마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불필요한 실험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실험 동물의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흐름이다.


이 외에도 길고양이의 달팽이관을

인위적으로 망가트려 인공와우 실험을 하거나

실험동물센터에서 화재로 2,500마리의 토끼가 사망하는 등

실효성 있는 동물실험 윤리위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충북대 수의대가 이번 논란이 연구팀의 생명 윤리 의식 부족으로

발생한 결과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다시는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윤리 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동물실험 윤리위가 제대로 운영돼

사각지대에 놓인 실험동물의 복지와 안전이

하루빨리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에 의견을 개진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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